지난 12월 20일, 재단법인 교육의 봄에서 현재 교육의 변화를 이끄는 "좋은 채용 기업 찾기 캠페인"에 그리팅 피플팀 인터뷰를 진행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교육의 봄에서 정말 매끄럽게 인터뷰 해주셔서 매우 편안하게 그리고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효인님!)
저희 인터뷰를 보시고 궁금했던 점이 해결되셨길 바라며, 만약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people@doodlin.co.kr로 연락주시면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재단법인 교육의봄은 2022년 3월 29일부터 교육의 변화를 이끌 '좋은 채용 기업'을 찾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신학교에 의존하지 않는 역량 중심 채용은 한국의 입시 중심의 경쟁 교육이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나가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회사는 그리팅입니다. 그리팅은 올인원(All-in-one) 채용관리 솔루션 ‘그리팅’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회사인데요. 국내 최초로 지원자 통합 관리, 면접일정 자동 설정, 이메일 템플릿 지원, 채용 사이트 제작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여 한국에 없었던 ATS(Applicant Tracking System)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놀라운 기업이에요. 현재 기업 고객사는 무려 2천 7백 개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데요. ‘채용 문화를 바꾸자’ 는 슬로건 아래, 국내 채용 시장의 혁신과 좋은 채용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그리팅의 채용을 알아보고자 그리팅의 민문홍, 원세영 피플팀 매니저 두 분을 직접 만나보았습니다.
(송효인 교육의봄 연구원, 이하 ‘송’) 안녕하세요. 좋은 채용을 하는 기업 인터뷰, 오늘은 그리팅의 민문홍 매니저, 원세영 매니저님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매니저님 반갑습니다.
(민문홍 그리팅 피플팀 매니저, 이하 ‘민’) 네, 안녕하세요.
(원세영 그리팅 피플팀 매니저, 이하 ‘원’) 반갑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민) 안녕하세요.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을 서비스하고 있는 그리팅에서 피플매니저를 맡고 있는 민문홍이라고 합니다. 입사 후에 채용을 담당하다가 조직 문화, 온보딩, HRM(인재관리)까지 업무를 확장해서 재밌고 즐겁게 업무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원) 저는 문홍님과 함께 일하고 있는 피플매니저 원세영입니다. 저는 주로 채용 파트를 담당하고 있고 더불어서 조직 문화 쪽에도 관심이 많아서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송) 세영님께서는 그리팅에 합류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서요?
(원) 피플팀, 흔히들 말하는 인사팀이죠. “이걸로 좀 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서비스가 분명히 있을텐데..” 하는 생각을 많이 하던 와중에 그리팅을 알게 됐고, 면접을 진행하면서 그 생각에 대한 확신이 들었어요. 그 때 그리팅을 통해서 그리팅이 바꾸고자 하는 세상과 비전에 대해서 많은 공감을 하게 되었고 주저 없이 그리팅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Q. 그리팅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민) 저희 회사에 대해 잠시 소개를 드리자면 업력이 2년이 넘은 스타트업입니다. B to B(Business to Business)인 그리팅을 중점적으로 서비스해 J-curve를 그리면서 정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에요. 그리팅이라는 채용 관리 솔루션으로 1년에 700번 릴리즈를 할 만큼 굉장히 빠르게 업데이트를 하고 있고, 고객이 좋아하는 기능을 서비스하면서 많은 기업 고객들을 확보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원) 현재 기업 고객 수는 3천여 곳 정도 되고 KT, 넥슨, 쏘카, 무신사, 직방 등과 같은 유수의 기업들을 포함해서 고객사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어요. 실질적으로 채용 시 지원자가 많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그리팅을 홍보하고 저희 서비스를 활용하도록 함으로써 기업들이 좋은 인재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국내 기업들의 채용 문화가 역량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송) 회사의 비전을 보니까 “채용 문화를 바꾸자” 이런 취지로 만드신 것 같은데, 저희 교육의봄이 추구하는 비전과도 굉장히 맞닿아 있는 것 같아서 인상 깊었어요. 그리팅이라는 회사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민) 저희 대표님이신 태규님이 문과 출신이신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딩에 관심이 많으셨어요. 그래서 SW마에스트로라는 곳에 가서 코딩 공부를 계속하셨고 거기서 지금 CTO인 동민님을 만나셨어요. 두 분이 평소 “우리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직장에 들어가서도 정말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왜 그동안 받은 교육이나 쌓아온 스펙과 상관없는 업무를 하면서 만족도는 낮을 수밖에 없을까?” 라는 고민을 하셨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해결하고, 좋은 채용 문화를 만들 수 있는 기업을 해야겠다고 결심하면서 지금의 그리팅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송) 그렇군요. 단순히 기업만 좋은 게 아니라 구직자들에게도 굉장히 도움이 되는 그런 서비스를 만드시고 있네요.
(민) 저희가 고객 목소리에 진짜 진심인 편이거든요. 저희가 채용 담당자분들을 많이 만나고 있고, 그 분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어떤 방향으로 갈지 고객 위주로 서비스를 계속 업데이트 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것이 결국 채용과 관련된 여러 사람들의 만족감을 높이는 방향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그리팅이 채용 담당자와 기업의 관점에서 더 나은 채용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좀 더 여러 가지 방향에서 문제를 풀면서 결과적으로 좋은 채용 문화를 만들고, 기업에 지원하는 구직자들을 포함해 그리팅 서비스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기업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그리팅은 출신학교, 학벌이나 전공, 스펙 이런 것들에 의존하지 않는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고 있어요. 그리팅 채용의 전반적인 프로세스에 관해 설명 부탁드려요.
(원) 서류를 접수하고 그다음에 서류를 검토하고 1차 면접, 2차 면접 그다음에 추후 협의 이렇게 되고 있어요.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점이라고 하면 서류 검토 단계에서도 이분이 어떠한 일을 해왔는지, 혹은 어떠한 경험이 있는데 이 경험에 대한 과정과 결과에 대한 성찰, 회고 같은 것이 있는지, 지원자들의 역량을 중점적으로 많이 보고 있어요. 특히 서류 단계에서 학벌, 전공, 스펙 등 이런 게 지원자의 직무와 관련된 게 아니라면, 저희는 정말 보고 있지 않고 있어요. 무조건 이 사람의 경험을 위주로 서류 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력서는 정해진 양식이 없이 자유 양식으로 하고 있는데요. 정해진 틀 안에 갇혀 있으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력서부터 좀 독특하고 남달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자유 양식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송) 그래서 지원서가 상당히 심플한 거였군요. 혹시 검토하신 이력서 중에 인상 깊었던 사례가 있다면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민) 저희는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는 분을 정말 좋아해요. 이력서나 포트폴리오에서 그런 게 묻어나는 분들이 분명히 있으시더라고요. 본인이 왜 이런 프로젝트를 했고, 이런 프로젝트를 하는 데 어느 개발 스택이 좋아서 이런 걸 써봤고. 본인의 생각과 Why를 녹여서 쓰신 분들이 정말 많으셨어요. 그런 본인만의 소신과 Why, 생각의 깊이가 있는 이력서를 볼 때 저희는 이분이 “이 직업을 정말 사랑하는구나.” 라는 것이 느껴져서 굉장히 좋게 보고 있습니다.
Q. 면접이 두 단계로 진행된다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리팅이 면접 과정에서 중요하게 보고자 하는 점은 어떤 부분인가요?
(민) 1차 면접의 경우에는 Hiring Manager라고 현업 분들이 참여하게 됩니다. 보통 다른 기업은 팀장급이 주로 하지만, 저희 회사는 팀장이 따로 없기 때문에 현업에 있는 실무자분들이 같이 보게 되요. 개발자의 경우에는 CTO님과 개발 실무자분들이 참여하시고요.
2차 면접은 피플팀 리드와 대표님께서 참여하시는데요. 주로 왜 이런 일을 해 왔고, 앞으로 어떤 커리어를 목표로 하고 있는지를 꼭 물어보고 있어요. 그분의 커리어 목표를 알아야 회사도 그에 맞춰 지원해 줄 수 있고, 그분이 커리어를 이어나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컬처 핏(Culture fit)이 매우 중요한데요. 결국에는 저희 그리팅과 잘 맞는 분인지, 기존 구성원들과도 소통과 협업을 잘 할 수 있는 분인지를 보고 있습니다. 채용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저희와 잘 맞는 분을 채용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고 있어요.
Q. 그렇다면 면접관들은 몇 분 정도 들어가나요?
(원) 1차 면접의 경우에는 보통 2~3명 정도 들어가시고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2차 인터뷰는 대표님과 피플팀 리드 이렇게 2분이 참여합니다. 최대한 지원자들의 부담을 덜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회사 내에서 개발 직무의 비중이 높을 것 같은데 개발직 채용 과정에서는 어떤 점을 중시하는지 궁금하네요. 주로 코딩 테스트를 보게 되는 건가요?
(민) 우선 그리팅에서 현재 개발직 비중은 약 50% 정도고요. 앞으로도 50~60% 정도의 비율을 계속해서 유지할 것 같아요.
(원) 지금은 코딩 테스트는 현재 따로 진행하고 있지는 않고 있지만, 앞으로 신입 채용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진행할 것 같아요. 보통 현업에서도 경력 개발자들은 어느 정도 대화만 하면 실력을 다 알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꼭 코딩 테스트를 보지 않아도 지원자가 어떠한 기술에 대해서 얼마나 관심이 있고 알고 있는지는 면접에서 대화를 나누면서도 충분히 파악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꿈
#Why
#반짝반짝
일을 즐기며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사람,
저희는 그런 반짝이는 인재를 찾아요."
Q. 그리팅이 지향하는 인재상이 있을 것 같아요. 그리팅이 원하는 인재를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한다면 어떻게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원) 첫 번째로는 ‘꿈’이 있는 사람, 두 번째로는 ‘Why’를 생각하는 사람, 세 번째로는 ‘따뜻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줄 아는 사람, 이렇게 세 가지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세 번째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가끔 본의 아니게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날카로운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리팅은 업무를 진행하면서 직원들 사이의 협업과 소통이 굉장히 중요한 곳이기 때문에 면접에서 지원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더욱 신중하게 보고 있습니다.
(민) 저도 ‘Why’, ‘반짝반짝’ 그리고 ‘변화 개선’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Why’ 는 수동적으로 업무를 하기 보다는 본인이 이 일을 왜 하는지 알고 자기 주도적으로 진심을 다해 업무를 하는 분이 저희랑 잘 맞을 것 같아서 골랐고요. 두 번째 ‘반짝반짝’과 관련해서는 제가 세영님과 채용 블로그에 글을 많이 쓰고 있는데, 거기에 ‘꿈으로 반짝이는 그리팅’이라고 쓴 내용이 있어요. 저희 회사 구성원 분들 전체적으로 다들 본인의 업무를 워낙 좋아하고 꿈에 대해서 늘 생각하다 보니까 일을 통해서 자신의 꿈을 확장하고 싶은 분들이더라고요. 그래서 본인이 좋아하는 업무를 진짜 즐기면서 눈을 반짝이는 분들이 저희랑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마지막으로 ‘변화 개선’은 지금 멈춰 있기보다 항상 더 공부하고 본인의 업무를 더 잘하고 싶은 분들이 저희 회사와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골랐습니다.
Q. 그리팅은 채용 과정 뿐만 아니라 조직 문화나 복지도 남다르다고 들었어요. 구직자들에게 내세울만한 회사의 장점이나 매력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민) 저희 회사의 장점이나 매력을 꼽자면 정말 많은데, 그 중에 몇 가지만 말씀드리면 먼저 ‘무제한 재택근무’, ‘무제한 휴가’라는 제도가 있어요. 많은 분들이 그게 가능하냐고 물음표를 던지시기도 하는데요. 저희는 복지제도를 설계할 때에도 항상 ‘Why’를 고려하고 있어요. “왜 이 제도가 우리들한테 필요할까?”를 늘 계속해서 고민하면서 구성원 분들께 근무의 형태나 휴가 사용에 대해서는 자율성을 많이 드리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리팅에 합류한 분들이 정말 대단한 분들이라는 걸 저희는 알고 그만큼 믿기 때문이죠.
두 번째로는 저희 조직 문화와 동료에 관한 부분이에요. 사실 저희 회사 내에서 자주 쓰는 말이 있는데 ‘최복동’, ‘역피’ 라고 해서 ‘최고의 복지는 동료’, ‘역시 피플팀’ 을 줄여서 이렇게 유행어처럼 도는 말이 있어요. 그런데 이게 누가 시킨 것이 아니고 자연스럽게 정착된 것이거든요. 서로의 업무 성과를 보면서 “와, 이걸 이렇게 해? 대단하다!” 하면서 박수를 치고 그래요. 그 정도로 동료가 너무 멋있는 거예요. 그렇게 서로 자극받아서 더 열심히 하게 되고, 긍정적인 선순환이 이루어지는데 이 부분은 저희 조직의 장점으로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Q. 기업들의 채용 제도 개선이나 역량 중심 채용 확산 등을 위해서 다양한 활동들도 진행하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소개를 부탁드려요.
(민) 저희가 채용 담당자분들이랑 정말 많이 만나요. 저희의 채용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할 수 있는 그룹 스터디나 커뮤니티에 많이 참여하고 있고요. 그리고 타사에 채용 담당자들이 어떤 업무를 하고 있고, 어떻게 채용에 관한 다양한 이슈나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지 채용 실무자의 관점에서 알려주는 인터뷰도 진행하고 있어요. 역량 중심 인터뷰나 면접 등의 채용 트렌드가 얼마나 도움이 되고 중요한지 저희만의 방식으로 알려드리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Q. 마이스터고와도 채용 관련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원) 저희 회사에 마이스터고 출신 개발자분이 한 분 계시는데요. 현재 고3이고 이제 곧 졸업하시는 분이에요. 마이스터고에서 취업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서 저희 회사와 협력을 하고 있는데요. 이분 같은 경우에는 2학년 때 저희 CTO님한테 직접 링크드인으로 직접 연락을 주셔서 “제가 그리팅에 관심이 있는데 혹시 인턴 해볼 수 있냐?”라고 문의를 하셨어요. 그래서 저희는 “좋다. 우리는 얼마든지 인터뷰 할 수 있으니까 커피챗이든 인터뷰든 뭐든 하자.” 라고 해서 진행하게 되었는데, 이 분이 정말로 괜찮은 분인 거예요. 이때부터 “마이스터고에 숨은 진주가 많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앞으로 이번을 계기로 해서 마이스터고와도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나가고 좋은 분을 모시려고 합니다.
(송) 와, 고3이라니 놀랍네요. 사실 역량을 발휘하는 데 나이가 중요하진 않잖아요. 자기가 얼마만큼 그 일에 몰입하고 잘했느냐 이런 게 중요한데, 고등학생임에도 그러한 부분이 충분히 보였다는 말씀이시죠?
(원) 맞아요. 그분은 실제로 저희 프론트엔드 개발자분이신데 별명이 ‘팀장님’이에요. ‘안 팀장님’ 하하. (일동 웃음) 그렇게 불릴 만큼 일도 잘하시고 열정도 강하신 분이어서 저희 그리팅과도 정말 잘 맞는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Q. 그리팅의 채용 프로세스에 대해 내부적으로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앞으로의 채용 계획도 궁금해요.
(원) 지금까지는 채용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있어요. 하지만 앞으로 좋은 분들을 더 많이 모시기 위해서 채용 이후에 온보딩(On-boarding) 프로세스를 보완, 발전시키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신규 입사자들이 조직을 이해하고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랜딩과정도 고도화해서 그에 필요한 교육 과정들도 계속해서 준비하고 있고요.
저희가 올해 많은 신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기존에는 경력직 개발자 위주로 뽑고 있었는데 앞으로는 신입 개발자분들도 많이 모시려고 합니다. 그래서 2023년에는 직원 수가 지금 숫자의 2배 정도인, 최대 80명까지 되는 게 목표라 곧 여러 채용 포지션이 오픈될 텐데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하하. (웃음)
(민)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새로 오신 분들이 소프트랜딩해서 잘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어요. 피플팀에서도 ‘두토리얼’이라고 하는 온보딩 프로세스 준비하고 있는데, 직원들이 잘 적응해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준비를 많이 하고 있으니 지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일할 사람을 스펙으로만 재단하는 건 아쉬워요
대신 지원자의 꿈과 경험에 주목해보면 어떨까요?”
Q. 앞으로 역량 중심 채용으로 가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 한 말씀 부탁드려요.
(원) 결국 같이 일할 사람을 찾는 건데 스펙으로만 예단하는 것은 너무 아쉬운 것 같아요. 직접 만나보시고 이분이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고, 어떤 꿈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한 번 더 체크를 해보시면 좀 더 우리 회사에 적합한 사람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민) 스펙도 물론 볼 순 있겠지만 , 스펙 때문에 그분이 가진 장점이나 업무에 정말 필요한 것이 가려지는 경우도 분명히 많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이 업무에 필요한 충분한 능력과 경험, 장점을 가진 분인지를 좀 더 들여다보고 채용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결국에 회사에서 성과를 내는 분들은 그런 분들이니까요. 조금 더 눈을 넓혀서 후보자의 여러 가지 면모를 보게 되면 더 좋지 않을까 라고 생각이 들어요.
Q.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초중고 교육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려요.
(원) 이건 예전부터 고민했던 건데요. 초등학교 때 꿈이 뭐냐고 주변에서 많이 물어보시는데 대부분의 애들이 대답하는 건 다 직업이었어요. 그런데 꿈은 직업이 아니거든요.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진짜 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고 그 꿈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면 아이들이 좀 더 행복할 수 있을 거예요.
(민) 저 역시, 본인이 어떤 걸 좋아하는지를 먼저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그 일을 할 때마다 이걸 내가 왜 하는지 ‘Why’를 계속 던졌을 때 진짜 일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학생들도 본인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먼저 찾고,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면서 일을 해 나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송) 그리팅의 남다른 채용과 조직 문화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는 시간이었어요. 앞으로 더 나은 채용 문화를 만들기 위해 두들린과 교육의봄이 서로 협력하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은 두들린의 민문홍 매니저, 원세영 매니저님을 만나 두들린의 좋은 채용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좋은 채용 기업을 찾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글·편집 송효인
재단법인 교육의봄 정책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