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인재 확보 필수 전략 : 데이터 기반 채용

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많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요 원인은 ‘적합한 지원자가 부족해서’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가 이탈해서’ ‘최종 입사를 결정하지 않아서’ 등이다. 인재 확보의 어려움은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이러한 현실 속에서 기존 채용 방식만으로는 한계를 극복하기 어렵다. 더욱 전략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한 이유다.

채용은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된 핵심 영역이다.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현재 채용 프로세스의 비효율을 분석하는 것이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다. 데이터를 활용하면 ‘좋은 인재를 뽑자’는 막연한 목표가 아닌, ‘우리 채용 과정에서 개선해야 할 지점은 무엇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2025년에도 수시 채용 트렌드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과 기술 발전으로 인해 경력직 중심의 수시 채용은 이미 표준이 되었다. 하지만 단순히 채용 공고를 게시하고 지원자를 기다리는 방식만으로는 원하는 인재를 확보하기 어렵다. 이는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IT 기업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글로벌한 현상이다.

기업들이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 중 하나는 채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명확히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만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채용 과정의 병목 지점을 분석하고 개선한다면, 합격률을 높이는 등 보다 효율적으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채용을 전략적인 비즈니스 과제로 바라보는 데이터 기반 채용(Data Driven Recruiting)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구글 HR 전략

많은 기업이 채용 성과를 단순히 지원자 수로 판단하지만, 중요한 것은 직관이나 감이 아닌 명확한 데이터다. 실제로 구글은 인사팀 산하에 다수의 통계 전문가 및 행동 심리학 전문가로 구성된 인재분석팀(People Analytics)을 운영하며 채용과 인사 관리를 데이터 기반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특히 초기에는 최고의 인재를 찾아내기 위해 면접을 25번 진행했던 적도 있었는데, 연구를 통해 4회 정도 인터뷰를 하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또, 학벌이나 시험 성적 등 스펙에 기반한 채용과 입사 후 성과에 상관관계가 없음을 발견하고 필수 지원 자격에서 학위를 제외했다. 대신 채용 담당자, 부서 매니저, 타 부서 매니저, 부서 동료와 총 네 번에 걸친 인터뷰를 진행해 적극성, 성장 가능성, 도전 정신, 협동성을 평가한다.

이처럼 채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팀이나 인원을 따로 두면 좋겠지만, 모든 기업이 구글처럼 채용 과정을 운영하기는 힘들다. 때문에 기업들은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고 활용해야 할지 막연하게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데이터에 기반한 채용 전략을 실천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가장 먼저 시도해볼 만한 방법은 다음과 같은 핵심 지표를 살펴보는 것이다.

우선 채용 단계별 리드타임, 채널별 성과, 지원자의 합격률, 면접 전형 이탈률 등의 데이터를 꾸준히 기록하는 것만으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가장 기본적으로 ‘자연 유입 지원자 수’와 ‘채용 리드타임’부터 관리해보자. 이 두 가지 지표만 정확히 파악해도 채용 프로세스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하는 지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체 공고의 평균 리드타임과 비교했을 때 특정 공고의 리드타임이 지나치게 길다면, ‘이력서 접수 → 1차 면접 → 2차 면접 → 처우 협의 → 입사’ 등 채용 과정에서 단계별 소요 시간을 점검해봐야 한다. 만약 이력서 접수부터 1차 면접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면, 지원자 이력서가 제출된 시점부터 하루 단위로 평가 담당자에게 알림을 보내 신속한 평가를 유도할 수 있다.

채용 데이터를 원활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항목별로 데이터 수집이 잘 이뤄져야 한다.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자동화하려면 채용 솔루션을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기업이 사용하는 ATS(Applicant Tracking System)인 그리팅은 채용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분석하여 실시간으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한 제조 중견기업은 특정 포지션 채용에 과도한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었다. 문제의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하던 중, 그리팅을 도입한 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원자가 서류를 제출한 후 하이어링 매니저(현업 평가자)가 검토하는 데 2주 이상 걸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채용 담당자는 이력서 접수 즉시 하이어링 매니저에게 알림을 보내고, 일정 간격으로 리마인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결과적으로 적합한 지원자를 채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약 40% 단축할 수 있었다.

2025년 기업의 채용 성공 여부는 데이터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감에 의존한 채용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철저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채용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기업만이 우수한 인재를 적시에 확보할 수 있다. 이제 채용에서도 데이터가 핵심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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