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의 등장, 10년 안에 바뀔 HR의 10가지 변화

ChatGPT를 비롯한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전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HR 분야도 예외는 아닙니다. 향후 기획 및 운영보다 '실행'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본 글을 작성하신 김덕중님은 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신 HR 전문가입니다. 김덕중님은 1997년에 HR 솔루션의 설계자 및 개발자로 경력을 시작하셨으며, 2003년에는 HR 컨설턴트로 전환하여 더 깊은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IBM에서 20년 간 HR 전략을 담당하신 후, 현재는 INF CONSULTING에서 HR 리더를 맡고 계십니다.

그리팅은 채용 및 HR담당자 분들께 유용한 콘텐츠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향후 HR의 미래를 고민하는 분들께 본 글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최근 생성형 AI로 인해서 기존에 생각들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리고 진짜로 뭐가 바뀔가를 생각을 해보고 지금 내 수준에서 예측할수 있는 것을 몇가지 정리 해 보았다.

1. 채용의 서류심사 보다는 면접과 평판조회에 더 많은 노력을 쏟을 것이다.

지금도 이런 트랜드이지만 그 배수가 달라질것 같다. 면접은 보다 신중하게 여러번에 걸쳐서 진행될 것이고, 평판조회의 비율은 훨씬 높아질 것이다. 이제 지원자에 대한 변별력은 사회적 관계와 보유 전문성의 발현으로부터 시작될 것 같다.


2. 조직은 이제 실행의 속도에 더 초점을 맞출 것이다.

운영성 업무의 자동화로 기획성 업무의 중요도가 높아졌지만 이마져도 AI의 역할이 늘어나고 있다. 이제는 책상 앞에서 기획을 하는 것 보다 실제 변화시키고 적용시키는 실행담당자가 더 중요해질 것이다.


3. 실행에 초점을 맞추면서 조직은 보다 Agile 해질것이다.

지금까지 고착화된 조직의 위계 구조는 최근 소개된 생성형 AI인해 직접적 영향을 받을 것이다. 조직의 위계라는 표현은 그 함의가 위로부터 아래로 내려오는 이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위에서 담당했던 전략과 기획의 업무가 희미해지면서 이제는 애자일 조직이 각광받고 늘어날 것이다. 애자일 조직이 TF와 같은 취급을 받았던 기억은 사라질 것이고, 조직도는 현재의 업무 현황을 나타내는 현황판으로 바뀔 것이다.


4. 기술을 가르치는 교육에서 활용을 가르치는 교육으로 전환될 것이다.

아마 DT 교육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단어가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파이썬과 같은 것들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수많은 앱들 (직무마다 알아두면 좋은 앱과 같이)이 교육 주제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배웠던 AI의 역사나 데이터 분석의 절차와 같은 개념적 내용보다는 XXX를 활용한 내 업무 자동화 하기 같은 교육들이 더 각광을 받을 것이다.


5. 직원들의 스킬 측면도 조금은 변할 것 같다.

직무마다 스킬을 정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육성시키는 방식은 변하지 않겠지만 이제는 기술 적응력, 응용 능력, 문제 해결이 아닌 발굴 능력 등이 더 가치 있게 다뤄질 것이다. 물론 질문을 잘하는 능력도 함께 중요해질 것이다.


6. 코칭과 피드백은 글자가 아닌 F2F로 구현되어야 할 것이다.

내 상황에 딱 맞는 코칭, 피드백은 이제 기계의 영역이 될 것이다. 사람 관리자나 리더들은 면대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공감하고, 조언하고, 격려하는 활동이 훨씬 중요하게 부각될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기계와 상담하고 문제 해결에 대한 동기가 필요할 때 사람 리더가 그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7. HR 담당자는 HR이라는 도메인을 넘어 산업 전문가가 되어야 할 것이다.

HRBP나 HR Consultant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과거 도메인에 대한 역량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소속 기업의 사업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 즉, 자동차 회사의 HR 담당자는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가 더 필요하게 될것이다. 이렇게 됨으로써 HR 담당자의 타 산업으로의 이직은 더욱 힘들게 될것이고, 산업별 인사 전문가라는 개념도 나타날 것이다.


8. 산업별 전문성 못지 않게 기업문화 담당자의 역할은 중요해질 것이다.

기업문화는 인간 집단의 정체성과 공유가치를 나타내기 때문에 그 중요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개념적 측면이 아닌 고용형태의 다양화 (예를들어 Gig 워커와 같은)로 인한 노동 집단의 양극화를 통해 나타날 것이다. 한편에서는 기업문화로 똘똘 뭉쳐있는 집단이 커질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매우 개인화된 느슨한 구조를 가진 집단 또한 커질 것이다.


9. 평가는 보상을 위한 명분용 활동이 아니라 회사가 개인에게 주는 즉시적 피드백으로 바뀔 것이다.

극단적으로 평가 자체가 불필요 할지도 모르겠다. 앞서 코칭, 피드백의 부각에서 볼수 있듯이 평가라는 개념은 특정 기간동안의 업무에 대한 성적표가 아니라 지금하고 있는 업무 수행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의 개념으로 바뀔 것이다. (보상은 오히려 성과보다는 시장가치를 더 따지게 될것이다)


10. 인사시스템은 결국 앱스토어가 될 것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자사의 환경에 맞는 All in One 솔루션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앞으로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맞춰서 필요한 인사기능을 필요한 시기에만 사용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기업의 인사담당자는 무수히 많은 HR 앱들을 스토어 처럼 관리하고 필요할 때 사용하는 방식으로 변할 것이다. 즉 시스템을 소유하지 않고, 매월 사용자 기반 구독료를 내는 방식도 아닌 랜탈의 개념이 더 각광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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