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채용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무엇일까요? 과거에는 높은 연봉이나 화려한 복지가 최우선이었다면, 이제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도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었습니다.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 ESG 경영은 큰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단순히 "우리 환경 보호해요"라고 외치던 'ESG 1.0(자발적 선언)'의 시대는 가고, 구체적인 정량 데이터로 성과를 입증해야 하는 'ESG 2.0(데이터 공시)'의 시대가 열린 것이죠. 이제 ESG는 핵심 인재의 마음을 움직이는 채용 브랜딩 전략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구직자 10명 중 9명이 'ESG 경영 실천 기업을 선호한다'고 답할 만큼 지속가능성은 단순한 호감을 넘어 입사 결정의 중요한 기준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MZ세대 지원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우리 회사는 무엇을, 어떻게 보여줘야 할까요? ESG 경영 관련 최신 트렌드와 성공 사례를 통해 그 해답을 정리했습니다.
1. ESG 경영이란?
흔히 ESG라고 하면 환경 보호만 떠올리기 쉽지만, 채용과 조직 관리에 있어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드는 기업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 E (Environment, 환경): 친환경 제품 도입, 탄소 배출 관리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활동
- S (Social, 사회): 공정한 채용 절차, 인권 보호, 지역 인재 육성 등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활동
- G (Governance, 지배구조): 투명한 경영, 전문 경영인 체제, 이사회 평가 정보 공개 등 투명한 의사결정 체계
과거에는 기업의 선택이었던 ESG가 이제 MZ 세대의 '가치 소비'와 '가치 지원' 트렌드를 만나면서 채용의 성패를 가를 수도 있는 핵심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2. ESG 경영의 진화: ESG 1.0에서 2.0으로
2026년의 ESG 경영은 과거와 확연히 다릅니다. 가장 큰 차이는 '주관적 선언'에서 '정량적 데이터'로의 이동입니다. 구직자들은 이제 기업의 화려한 슬로건보다 공시된 숫자를 통해 기업의 진정성을 판단하게 되는 것이죠.

① 정량적 데이터 공시의 의무화
이제는 '노력하겠다'는 말만으로는 부족합니다.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기준에 따라 기후 리스크가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을 데이터로 증명해야 합니다.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정량적 성과를 관리하는 것이 2026년 기업들의 최우선 과제가 되었습니다.
② '인적 자본' 공시와 투명한 채용
ESG의 'S(Social)' 부문이 강화되면서, 기업의 가장 소중한 자산인 사람(임직원)에 대한 지표가 중요해졌습니다.
- DEI 지표: 성별·연령별 다양성 지표와 장애인 임직원 비율 등을 정량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 교육 및 안전: 인당 교육 훈련비, 산업재해 발생률 등 인적 자본의 건강성을 수치로 공개하게 됩니다.
③ 실제 경영 시스템과의 통합 (내재화)
2026년 ESG 경영의 핵심은 단순히 홍보용 보고서 발간이 아닙니다. ESG 가치가 기업의 보상 체계, 채용 프로세스, 조직 문화와 완전히 통합되어야 합니다. 실제로 주요 기업들은 'ESG 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조직문화 내재화'를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꼽고 있습니다.
3. 2026 채용 패러다임: ESG가 바꾼 3가지 핵심 변화
'ESG 2.0'으로 고도화됨에 따라 기업의 채용 또한 그저 빈자리를 채우는 과정을 넘어 지속가능한 가치를 함께 실현할 파트너를 찾는 여정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채용 담당자는 지원자의 기술 역량뿐만 아니라 우리 회사가 공시하는 ESG 데이터의 진정성을 함께 높여줄 수 있는 구조적 역량을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① '그린 잡(Green Jobs)'의 확산과 역량 강화
이제 환경 보호는 특정 부서만의 일이 아닙니다. 물류, 핀테크 등 모든 산업군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직무가 신설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기업들은 '그린 역량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구성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환경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업무 지도죠.
- 마케팅: 제품의 친환경 가치를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능력
- 물류: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최적의 운송 경로 설계 능력
- HR: 환경 경영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인재를 선별하는 능력
기업들이 이러한 지도를 그리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직원 개개인이 업무 속에서 환경 가치를 실천할 때 비로소 기업의 ESG 목표가 실질적인 데이터로 증명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② 다양성(DEI)과 웰빙 경영
단순한 복지를 넘어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지표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LG전자의 경우 2030년까지 국내 장애인 임직원 비율 3.5%, 글로벌 여성 임직원 비율 25.5% 확대라는 정량적 목표를 세우고 이를 조직 문화에 적극 반영하고 있습니다.
③ 인성과 조직 적합성 검증의 심화
역설적으로 AI가 채용을 돕는 시대가 될수록 '사람 중심'의 가치가 더욱 귀해지고 있습니다. 기술적인 역량은 AI로 보완할 수 있지만, 기업의 가치관을 내면화하고 동료와 시너지를 내는 능력은 대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조직 적합성(인성, 협력, 책임감)은 3년 연속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1위로 꼽히며 그 중요성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4. 산업별 ESG 경영 및 채용 사례 분석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차별화된 ESG 전략을 세우고, 이를 인재를 끌어당기는 전략으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① 풀무원: 투명 경영과 친환경 혁신
풀무원은 '사람과 자연을 사랑하는 로하스(LOHAS) 기업'이라는 미션을 채용의 전면에 내세웁니다.

- 투명한 지배구조(G): 공채 출신의 전문 경영인을 선임하고 이사회 역량 지표(BSM)를 도입해 경영의 투명성을 숫자로 증명합니다.
- 친환경 직무 확대: 마케팅 PM부터 플랫폼 개발자까지, 모든 직무에서 '친환경 제품 가치 전달'과 '지속가능한 시스템 고도화' 역량을 요구합니다.
② 카카오: AI 혁신과 사회적 책임
카카오는 기술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테크 ESG'에 집중합니다.

- 기술 윤리 및 안전성 강화(S/G): AI 위험 관리 체계를 수립하고 '그룹 기술 윤리 보고서'를 통해 본사와 계열사의 윤리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AI 시대의 책임 경영을 실천합니다.
- 기후위기 대응 고도화(E): 데이터센터 안산의 환경경영인증(ISO14001)을 획득하고 재생에너지 조달을 확대하는 등 탄소 중립을 향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상생 경영의 실천(S):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프로젝트 단골'과 같은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③ 현대자동차: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
현대자동차는 '우리는 환경을 생각한다'는 구호에 그치지 않고, HR 시스템과 실무 프로세스에 ESG를 녹여내어 인재들에게 일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 자원 순환 기반의 직무 전문성 확보 (E): 폐차의 재활용 소재를 다시 신차에 적용하는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엔지니어나 구매 직군에게 단순히 '효율성'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자원 순환 전문성'이라는 새로운 직무 가치를 부여합니다.
- 숫자로 관리하는 포용적 조직문화 (S): 글로벌 임직원 대상의 다양성·포용성(D&I) 교육을 실시하고 신규 목표를 설정하는 등 모든 구성원이 존중받는 환경임을 데이터로 입증합니다.
이제 구직자 10명 중 9명은 기업의 화려한 슬로건보다 실제 행동과 실천 의지를 확인한 뒤 입사를 결정합니다. 채용 담당자에게 ESG 2.0은 더 이상 홍보팀만의 과제가 아니며, 우리 회사의 채용 프로세스가 얼마나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는지 '실질적인 근거'로 보여줄 수 있는 실무 역량이 곧 강력한 채용 브랜딩이 되는 시대입니다.
효과적인 ESG 채용 브랜딩의 시작은 결국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의 체계적인 기록'에 있습니다. 그리팅을 활용하면 지원자 유입부터 최종 합격까지의 모든 히스토리를 한곳에 기록하여, 향후 ESG 공시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를 누락 없이 확보하고 지원자에게 신속하게 결과를 통보함으로써 정중한 채용 매너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이제 그리팅과 함께 우리 회사의 진정성을 데이터로 뒷받침하는 전략적 채용 브랜딩을 시작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