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브랜딩, 왜 필요할까?

요즘 채용시장에 많이 보이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채용브랜딩'인데요, 채용브랜딩은 도대체 무엇이며, 인사담당자들 사이에서 중요한 키워드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당면한 과제는 '지원하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것입니다.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좋은 회사의 조건은 연봉, 복지, 사내 분위기 등 다양합니다. 그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 하더라도 알리지 못한다면 우리는 구직자 입장에서 좋은 회사가 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채용 브랜딩이 필요합니다.

채용브랜딩은 말 그대로 '우리 회사의 채용을 브랜딩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채용을 브랜딩 한다는 말이 아직 잘 와닿지 않으실 수 있으니 채용브랜딩을 하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채용브랜딩

1. 채용브랜딩, 왜 하는가?

1) 수시 채용으로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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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계속해서 변화하며 기업의 문화와 채용의 방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가 공채 중심 채용에서 수시 채용으로의 변화입니다. 모집 공고를 올리면 지원자가 모여드는 시대는 끝이 났습니다. 이제 직무적합성에 알맞은 인재를 찾아내는 것이 기업의 과제입니다. 구직자도 나와 맞는 회사를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직무적합성에 맞는 인재를 구하기 위해서는 해당 직무와 우리 회사에 대해 높은 이해도의 지원자가 필요합니다. 전통적인 채용공고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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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와 관련없는 가상의 공고입니다.

위와 같은 채용공고를 작성할 때는 5분의 시간도 소요되지 않을 것입니다. 공고 복제를 한다면 시간은 더욱 단축됩니다. 채용의 모든 과정에는 시간을 써야 합니다. 채용공고는 구직자가 처음 우리 회사를 만나는 '콘텐츠'입니다. 공고를 보고 기억에 남고, 공고를 보고 이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 알 수 있어야 합니다.

2) MZ세대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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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시장에서 MZ세대들이 주요 구직자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회사를 결정할 때도 자신만의 기준이 있으며, 회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합니다. 자신의 기준과 맞는지를 검증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정보를 많이 제공 할수록 유리합니다.

회사 소개페이지를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연혁, 사업 분야, 슬로건, 인재상 등 기업 입장에서 정보만 나열하고 있지는 않나요? 혹은 우리가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있지는 않나요? 모두 똑같은 방식으로 소개한다면 구직자 머릿속에 기업의 이미지는 지루함일 것입니다.

아무리 작은 기업이여도 그곳만의 문화가 있습니다. 그곳만의 철학이 있고, 그곳만의 분위기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 '특별함'을 구직자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우리 회사에 꼭 맞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서는요.


2. 채용브랜딩, 어떻게 하는가?

1) 채용 공고 채용브랜딩

작은 기업일수록 채용 공고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어야 합니다. 앞서 언급 했듯, 채용공고로 우리 회사를 처음 접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작은 기업에 사람이 가장 큰 재산인 만큼 채용 공고에 시간을 쏟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공고가 잘 쓴 채용공고 일까요? JD 작성에 앞서 공고를 보는 사람이 구직자임을 인식하고, 채용의 이유와 목적 중심으로 채용 설계 단계를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공고를 기획하고, 자세한 업무내용은 물론 우리 회사에서 얻을 수 있는 가치, 회사의 방향성 등의 내용을 담으면 더욱 좋습니다. 잘 만든 채용 공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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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부자들 콘텐츠마케터 채용공고를 재구성했습니다.

해당 공고는 일을 하며 얻을 수 있는 가치를 최우선으로 제시하여 구직자들의 시선을 끌고, 회사의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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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부자들 콘텐츠마케터 채용공고를 재구성했습니다.

직무에 대해서는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또한, 자세한 설명으로 입사 후 해야하는 일이 머릿속에 그려진다면 구직자들은 회사 합류를 좀 더 긍정적으로 고려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채용사이트 채용브랜딩

기업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해 줄 방법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요새는 SNS,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이 있다지만, 작은 기업에서 현실적으로 해당 채널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일단, 기본으로 돌아가 봅니다. 예비 지원자들이 가장 먼저 보는 채널은 무엇일까요? 바로, 회사 홈페이지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채용사이트를 만들어 회사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이트를 자체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울 때는 대행해줄 수 있는 업체를 찾기도 하고, 노션 페이지를 활용하여 정보를 전달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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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식스샵 홈페이지

채용브랜딩 예시로 식스샵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식스샵은 에디터로 누구나 쉽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식스샵 홈페이지와 채용페이지가 나눠져 있고, 채용페이지에서 더 궁금한 점은 식스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연결되어 있습니다.

식스샵 채용페이지에는 서비스 소개, 이용고객 소개, 기업 문화, 일 하는 방식 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서비스 소개에서는 주문 건수, 고객 수 등 숫자로 규모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제시해두었습니다. 이용고객 소개는 각자의 스토리를 담은 인터뷰들이 실려 있고, 식스샵의 고객 중심 마인드셋을 강조합니다. 사진과 함께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소개하며 구직자에게 친근감을 불러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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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프랩 실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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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프랩 실Log

온라인 교육 강의 서비스 인프런을 운영하는 인프랩의 채용페이지는 다른 어떤 곳보다 특별합니다. 서비스 소개, 비전, 미션, 복지 등 정보들은 물론이고, 모든 직원들의 말과 기업의 역사를 기록합니다. 이것을 인프랩 실Log라고 부릅니다.

시기별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록하는 페이지와 직원들의 연말회고, 신규 입사자의 수습회고가 독특합니다. 조금은 장난스러우면서 일상적인 느낌이 강해, 인프랩에서 어떻게 일하게 될지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지금까지 채용브랜딩의 의미와 필요성, 방법 등을 살펴봤습니다.

채용브랜딩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해야할지 많은 고민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구직자'에게 '우리 회사를 알리는' 목적이라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매력적인 채용브랜딩이 완성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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