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채용브랜딩을 위해 자체 채용사이트를 구축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오픈을 하더라도 SEO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실사용하지 못하는 케이스도 자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편 언제부턴가 구글에서 채용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위와 같은 채용 정보가 제공되었습니다. 여러 곳에 흩어진 공고를 모아주기도 하고, 인기 있는 순으로 보여주기도 해서 많은 지원자들이 유용하게 사용했을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채용플랫폼을 통한 트래픽이 높다보니, 원티드와 같은 외부 채널이 상단에 노출되는 경우가 잦습니다.

그렇다면, 자체 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도 구글 채용정보에 노출할 수 있을까요?

물론 가능합니다. 구글은 해당 기능을 2018년 12월에 한국에 출시했는데요. 당시 블로그에 따르면 "디자이너잡 · 링크드인 · 미디어잡 · 벼룩시장 · 알바천국 · 인크루트 · 잡코리아 · 잡포스팅 · 잡플래닛 · 커리어 · 피플앤잡 등 11개 국내외 주요 구인구직 사이트와 제휴"를 통해 이러한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회사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기업이 채용 정보 데이터를 검색 결과에 표시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라인도 함께 제공"함을 밝혔는데요. 이 글에서는 해당 가이드라인에 따라 자체 페이지의 공고를 구글 채용정보에 SEO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Google SEO 가이드라인

1. 기술적 가이드라인

구글은 채용정보 페이지에 구조화된 JobPosting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 해당 공고를 가져옵니다. JobPosting 데이터는 웹페이지에 코드를 포함하는 방식으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용자가 실제로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필수 항목

권장 항목

2. 콘텐츠 가이드라인

구글은 기술적 구조 뿐만 아니라 콘텐츠의 내용 또한 고려하여 채용정보를 수집합니다. 이는 허위 공고, 욕설, 광고 등 일반적인 채용 공고의 형태에서 벗어난 정보를 제외하는 방식에 가깝습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지원 방법이 없는 채용정보"에 대한 사항입니다. 공고가 마감되어 있거나 지원 링크가 유효하지 않은 경우, 해당 공고는 수집되지 않습니다. 또한 구직자가 직무 수행을 제안하는 "구직 요청" 공고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자사 페이지에 사내 recruiting 메일을 기재해놓고 지원자에게 이력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도록 한다거나, 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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