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매일경제에 게재된 기사를 편집하였습니다.
2. 재직 중인(했던) 회사, 직무, 경력, 최근 근속 기간 등 다중 필터 사용해 인재 재발굴
3. 여러 후보자에게 콜드메일 보내는 소싱 방법은 채용 성공률 낮아… 기존에 우리 회사에 지원했던 인재에게 재연락하여 채용 성과 높이는 솔루션 제공
두들린(대표 이태규)의 기업용 채용관리 솔루션 ‘그리팅(Greeting)’은 자체 개발한 AI 파싱(parsing·구문 분석) 기능을 개발하여 기업의 성공적인 채용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리팅은 원하는 인재를 적시에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그리팅은 △노코드 채용 사이트 제작 △지원자 이력서 통합 관리 △지원자 협업 평가 △간편한 면접 일정 조율 △이메일 템플릿과 알림톡을 통한 합격·불합격 안내 등 기업이 불필요한 리소스 투입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채용 단계별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인재풀 관리에 특화된 ‘그리팅TRM(Talent Relationship Management)’은 기업이 후보자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원하는 인재를 빠르게 채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두들린이 자체 개발한 AI 파싱 기능은 여러 형식의 이력서 정보를 일정한 데이터 형식으로 변환해준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형식으로 제출된 지원자 이력서를 DB화해 저장하고, 기업 리크루터가 이력서를 검색/필터하여 인재를 재발굴하는 데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인재 재발굴은 이미 해외에서 널리 알려진 리크루팅 방법으로서, 채용의 성과를 높이는 데에 주요한 역할을 한다. 기존에 외부 인재에게 콜드메일을 보내 영입하는 방식은 후보자가 생각하는 회사 인지도와 지원 의사 등을 알 수 없어, 채용 성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반면, 이전에 우리 회사에 지원했던 지원자 중 당시에는 채용이 불발됐으나, 새로 채용하는 포지션에 적합한 인재가 있다면 재발굴을 통해 다시금 지원을 유도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적합한 인재를 빠르게 채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지금까지 대부분의 지원자 이력서는 파일 형태로만 보관돼 있어, 기업이 원하는 지원자를 항목별로 검색하기 어려웠다. 또한, 검색이 가능하더라도 원하는 조건에 맞춰 지원자를 필터링하려면 인사담당자가 특정 항목을 일일이 확인하거나, 엑셀에서 복잡한 함수와 필터값을 적용해 추출해야 했다.
그리팅은 이 문제를 AI 파싱 기능으로 해결했다. 그리팅TRM에 AI가 적용되어 기존에 들어온 지원자 이력서를 DB로 관리하고, 추후 재발굴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DB 검색에는 다중 필터가 적용돼 △후보자가 재직 중인(했던) 회사 △직무 △경력(연차) △최근 근속 기간 등 원하는 조건을 설정하고 요건에 맞는 지원자를 신속하게 추려낼 수 있다. 예를 들어 OO기업 출신, 3년차, 프론트 엔지니어를 찾고 싶다면, 우리 회사에 이전에 지원한 지원자 중 조건에 해당하는 지원자 목록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인재 채용에 소요되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 그리팅TRM을 통해 인재를 재발굴한다면, 한 포지션에 두 달 이상 소요되던 채용 기간을 최대 2주까지 단축시킬 수 있다.
두들린 이태규 대표는 “기업의 채용 환경을 개선하려는 끊임없는 고민을 통해 이번 AI 파싱 기능을 개발하고, 채용 시장에 ‘인재 재발굴’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선보이게 됐다”며 “채용 업계를 대표하는 선두주자로서 채용 문화를 바꾸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현실화하는 여정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팅TRM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국내 유일의 인재풀 통합 관리 솔루션으로 출시 3개월 만에 120여곳의 고객사가 사용하고 있다. 기업별 인재풀 관리가 채용의 트렌드로 부상하며, 기업들의 TRM 도입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현재 △카카오스타일 △오늘의집 △안랩 등 기업이 그리팅TRM을 사용 중이며, 해당 기업들은 그리팅의 AI 기능을 통해 인재 채용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