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M의 등장 배경
최근 경제 위기의 영향으로 많은 기업에서 채용 규모를 감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투자 시장이 위축되면서 스타트업도 무한한 확장을 멈추고 있는데요. 이보다 사업의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꼭 필요한 인재만을 채용하면서 비용 구조 개선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채용하고자 하는 인재의 조건이 더욱 까다로워졌습니다.
리세션 시대에 요구되는 핵심 인재
- 고경력: 이미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본 경험이 있는 인재
- 고성과: 혼자서도 여럿의 몫을 해낼 수 있는 뛰어난 실력의 인재
- 고관여: 영입을 위해 많은 리소스를 투입해야 하는 인재
하지만 이러한 인재는 공고를 올려두는 것만으로 인입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회사가 나서서 포지션에 맞는 후보자를 찾고 제안하는 '다이렉트 소싱' 과정이 필요하죠. 다만 핵심 인재일수록 많은 제안을 받기 마련입니다. 이들은 수많은 헤드헌터와 리크루터들의 표적이 되기 때문에, 한 달에도 수십건의 제안을 받는 일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핵심 인재(Key Talent)'가 우리 회사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려면 어떠한 전략을 사용해야 할까요? 이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핵심 인재가 제안을 수락하기까지 어떠한 요소를 고려하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핵심 인재 영입의 주요 요소
- 타이밍: 핵심 인재일수록 본인의 직무에 대한 오너십이 높기 때문에, 현재 중요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하고 있을 경우 이직을 고려하기 어렵습니다.
- 필요성: 핵심 인재일수록 본인이 이 회사에서 꼭 필요한 사람인지 궁금해합니다. 리크루터는 우리 회사가 당신을 얼마나 필요로하는지 어필할 필요가 있습니다.
- 회사의 비전: 핵심 인재일수록 단순히 연봉과 조건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을 고려합니다. 회사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하며, 그것이 실천되고 있다는 것을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한번의 제안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후보자와의 '관계'를 쌓고 지속적인 컨택을 유지해야만 성공적으로 영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TRM의 정의
TRM(Talent Relationship Management)는 후보자와의 장기적인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인재를 영입하는 전략입니다. 이미 리크루팅이 고도화된 해외에서는 'Talent CRM' 등으로 불리며 확산된 개념인데요. 빠른 충원을 위해 진행됐던 과거 소싱 방식과 달리, 핵심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진화된 소싱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TRM은 다음과 같은 활동을 포함합니다.
TRM에서 이루어지는 액션들
- 커피챗: 서칭한 후보자에게 지원 의사를 바로 묻지 않습니다. 그보다 후보자가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커피챗 등 간단한 자리를 마련하여 회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합니다.
- 너쳐링: 지원 의사가 당장 있지 않더라도, 후보자가 회사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합니다. 회사의 뉴스레터를 발행하거나, 명절, 신년 인사 등을 통해 회사가 아직 후보자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전달합니다.
- 히스토리 기록: 후보자와 어떠한 대화를 나누었고, 앞으로 어떻게 대화를 이어갈지에 대한 내용을 기록합니다. 해당 정보를 팀, 리더십과 공유하며 영입 전략을 구상합니다.
- 파이프라인 관리: 후보자가 어떠한 상태에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트래킹합니다. 파이프라인별 전환율은 소싱의 성과를 분석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 TRM 시스템 사용: 후보자에 대한 정보, 히스토리, 리뷰 등을 자동화/데이터화하여 시스템에서 관리합니다. 이를 통해 TRM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소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다른 리크루터나 리더십이 진행상황을 쉽게 체크할 수 있습니다.
TRM을 통하여 인재를 영입하는 전략은 국내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핵심 인재 확보가 사업의 성패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IT 스타트업을 위주로 시작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그리팅 TRM' 역시 출시 전부터 카카오스타일, 버킷플레이스, 마이리얼트립 등 50개 이상의 고객사가 사용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장기적 인재 관리에 관심이 있거나, 고민이 있으신 분들은 그리팅 TRM 팀을 언제든 찾아주세요. 그리팅 TRM 팀은 리크루터 분들과 함께 더욱 나은 채용을 만들어나가는 파트너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