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안녕하세요! 이번 Doodle IN은 프로덕트 디자이너팀 지호, 혜림, 찬수님과 함께 해보게 되었습니다! 해시태그로 자기소개로 인터뷰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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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와, 개성 넘치는 해시태그들이네요. 지금 하고 계신 업무들도 함께 소개 부탁드릴게요!
🥄지호님: 채용관리솔루션 그리팅의 디자인을 전반적으로 맡고 있는 두들린의 프로덕트 디자이너입니다. 그리팅을 사용하는 분들에게 어떻게 좋은 경험, 가치 있는 경험을 드릴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그리팅 애널리틱스 디자인을 진행했는데, 대량의 지원자 데이터를 딜레이 없이 직관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계속 고민했어요. 실제로 채용 담당자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능이어야 하기 때문에 채용 데이터를 가지고 ‘대시보드’나 ‘보고 자료’등으로 쉽게 녹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를 계속해서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그리팅이 목표로 하는 방향성과 목표 지점에 도달하기 위해 디자인팀이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프로덕트가 더 늘어났을 때, 어떻게 체계적으로 제품간 구조화를 진행해야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 그리팅이라는 브랜드에 대해 디자인적, 브랜드적 관점으로 유심히 들여다 보고 있어요. 이와 관련해서 옆에 계신 디자이너 분들과 PO, 개발자 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두들린과 그리팅이 최고속으로 성장하기 위해 정면만 보고 달려왔지만 이젠 조금 더 넓고 다양한 시야에서 제품을 바라보려고 해요.
👾혜림님 : 두들린의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최근에는 그리팅의 연동 파트를 위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머스, 뷰인터HR, 잡플래닛 등 다양한 연동을 진행중에 있고, 그 외에 신규 MVP 제품을 준비 중입니다.
채용담당자분들은 보통 다양한 플랫폼에 채용공고를 게시하고 흩어져 있는 지원자를 수집, 관리하고 계신데요. 그런 측면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컨텍스트를 최대한 해소해 드리기 위해 그리팅에서 한 번에 관리하실 수 있도록 그리팅과 다른 채용플랫폼들과의 연동 파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연동 파트에서의 디자이너로서의 역할은 시각적인 부분보다는 그리팅과 외부 플랫폼, 그리고 각 플랫폼 간의 서비스 구조가 다른 부분에 있어서 어떻게 하면 고객분들이 느끼기에 혼선 없이 하나의 플로우로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어떻게 해야 앞으로의 외부 서비스 연동을 위해 기반을 잘 다져나 갈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곧 나올 MVP와 관해서는 아직 국내 시장에 출시된 제품이 없어요. 그래서 참고할 만한 선례가 없기 때문에 더욱 어렵지만, 또 재미있게 진행 중이고 이 제품으로 채용 담당자분들께 가치를 전달하고 채용 문화를 바꿔가는데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찬수님 : 앞의 두 분께서 말씀주셨던 것처럼, 저도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채용관리솔루션 그리팅(Greeting) 제품의 디자인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하고 있는 업무로는 많은 분들의 니즈가 있었던 Outlook 캘린더 연동과 관련한 디자인과 ‘채용 사이트’ 관련 프로덕트 디자인입니다. 내부적으로는 ‘채용 사이트 2.0’ 프로젝트라고 부르고 있는데, 채용 담당자 분들이 보다 더 쉽고 자유롭게 채용 사이트를 만들 수 있도록 그리팅의 채용 사이트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어요. 사실 최근에 관련한 디자인은 어느 정도 마무리를 짓고 개발 단계에 들어갔기 때문에 곧 고객 분들께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채용 사이트 관련해서는 정말 많은 고객 분들이 말씀을 주셨기 때문에 실제로 업데이트가 되서 많은 분들이 써주신다면 굉장히 뿌듯할 것 같습니다.
그 외적으로는 새로 두들린에 합류할 프로덕트 디자이너 분을 위해 팀 내 온보딩에 대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M: 와, 제가 직접 제품을 쓰는 유저이다 보니 두 분 소개가 더 재밌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럼 이번에는 직접 디자인 혹은 기획한 ‘그리팅’의 기능 중에서 소개하고 싶은 기능이나 인상깊었던 프로젝트도 한 번 말씀부탁드려요!
👾혜림님 : 가장 먼저 기억에 많이 남는 건 ‘지원자 상세 페이지 리뉴얼’ 프로젝트였던 것 같아요. 입사하고 처음으로 주도적으로 진행하게 되었던 프로젝트이기도 하고, ‘지원자 상세페이지’가 유저분들이 가장 자주 보는 화면이다 보니 많은 분들께 영향을 줬던 프로젝트여서 기억에 많이 남았던 것 같아요. 디자인 업데이트 후, 좋은 피드백과 좋지 않은 피드백을 다양하게 받았는데 이러한 피드백들을 통해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소개하고 싶은 기능으로는 최근에 진행하고 있는 ‘MVP’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해외에는 대표적인 제품이 몇 가지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선례가 없어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제품이라 봐도 무방한데, 제품의 기본 뼈대를 잡을 때 해외 사례를 참고하긴 했지만 국내에 특화된 게 아니라서 국내 채용담당자들이 잘 쓸 수 있을지 고민을 정말 많이 하고 있습니다. ‘특공대’라고 부르는 담당 팀은 총 6명인데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재밌게 일하고 있기도 하고, 아직 없던 걸 새로 만든 다는 것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고, 재밌는 프로젝트인 것 같아요.
🎮찬수님 : 인상깊었던 프로젝트로는 ‘권한 커스터마이징‘ 기능 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번 인터뷰에서 ‘채용 사이트’ 기능을 말씀드려서 다른 기능에 대해서도 말씀드려볼까해요! ‘권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그리팅을 사용하는 분들의 권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기능으로 쓰는 고객들마다의 권한 범위를 다르게 설정하는 기능이었어요. 결과물의 임팩트 자체는 그리 크지 않았더라도 그 결과물이 나오기까지의 여정이 굉장히 길었어요.
관련해서 채용담당자 분들의 니즈가 많긴 했는데, 또 각기 조금씩 다른 니즈였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최대한 많은 분들이 만족할 수 있을까를 굉장히 많이 고민했어요. 100% 풀 커스터마이징을 다 할 수 있게 하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가 실제 니즈를 말씀주셨던 고객 분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방향을 계속해서 바꿔나갔어요. 고민을 정말 많이 하고 고객 분들과 소통하며 지금의 ‘권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만들었고, 그리팅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 분들이 많이 만족해하고 계신 기능이 되었습니다.
🥄지호님 :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그리픽’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팅이 완전 초기 제품이었을 때부터 채용 담당자 분들이 꾸준히 말씀주셨던 니즈는 ‘지원자 정보’를 쉽게, 한 곳에 모으는 것이었어요. 다양한 채용 플랫폼에 있는 지원자 분들의 정보를 수기로 적거나 다 다운받아서 다시 업로드 해야 하고 이러한 오퍼레이션 비용이 막대하다는 의견을 주셨었습니다.
어떻게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를 계속 고민하다가 수기로 하나하나 적어해야 했던 지원자 정보들을 손 쉽게 모을 수 있도록, 오퍼레이션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게 돕는 ‘그리픽’을 만들게 되었었습니다.
당시 세일즈팀 분들께 듣기로는 ‘그리픽’을 시연할 때 반응이 정말 좋았고, 많은 고객 분들이 좋아해주셨던 기능이라 기억에 많이 남았던 것 같아요. 그리팅을 사용하는 분들이 지원자 데이터를 쉽고, 편하게 하나의 ATS로 모을 수 있도록 하는게 저희의 큰 과제 중에 하나인데 그 시작이 ‘그리픽’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프로그래머스’, ‘잡플래닛’(예정)과의 연동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해당 문제를 풀어나가고 있기도 해요.
🧑💻️M :답변에서 제품에 대한 애정이 뚝뚝 묻어나네요. 이번엔 평균 근속연수가 제일 긴 프로덕트 디자이너 팀에 맞춰서 ‘별이 빛나는 밤에’, 라디오 DJ컨셉으로 두들린 분들께 받은 사연과 질문을 바탕으로 인터뷰를 이어가보겠습니다. 일단 백엔드엔지니어 '강'모님의 질문입니다!
찬수님과 지호님은 두 분이서 오래 일하셔서 현재 호흡을 잘 맞추고 계실것 같은데, 혜림님은 어떻게 발 맞춰 가고있는지 궁금해요
🙆♂️ 찬수/지호님 : 사실 이 부분은 혜림님이 너무 잘해주시고 있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어요. 저희 둘만 있을 때에는 다소 밋밋할 수도 있는데 혜림님이 오셔서 저희 둘 사이의 완충제 역할도 해주고 팀을 보다 더 다채롭게 만들어주신 것 같습니다. 건빵만 먹으면 물릴 수 있는데 별사탕 같은 혜림님이 와주셔서 프로덕트 디자인팀이 보다 더 즐겁게 일하기도 하고, 더 좋은 디자인 퀄리티를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
🧑💻️M : 우와, 굉장히 감동적인 답변이네요. 제가 혜림님이었으면 감동의 눈물을 쏟았을 것 같아요. 그럼 이번엔 마케팅팀의 '전'모님이 주신 질문입니다!
그리팅 랜딩페이지를 만들 때 팀원 분들의 이름을 굉장히 많이 넣어주시는데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하다고 하시네요.
👨👨👧 프로덕트디자인팀 :
처음에는 랜딩페이지에 넣어야 하는 사람 이름이 떠오르지 않아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어요. 채용 관리 솔루션이다보니 지원자나 면접관 예시로 사람 이름을 많이 넣어야 해서 카카오톡의 친구 목록을 활용하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팀원 분들의 이름을 많이 넣고 있어요.
본인의 이름이 들어가는 걸 싫어할 수도 있는데, 오히려 제품에 이름이 들어가는 걸 너무 좋아하거나 뿌듯해하셔서 팀원 분들의 이름을 최대한 많이 넣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그리팅 연동 랜딩페이지를 만들 때에는 본인 이름 한 번 더 넣어달라고 은밀히 말씀주시거나 포스트잇을 슬쩍 주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M : 이번엔 세일즈팀의 '박'모님의 질문입니다! 그리팅 후기를 듣다보면, UI/UX가 명확하고 좋아서 선택했다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이런 이야기 전해들을 때마다 기분이 어떠신가요?
👨👨👧 프로덕트디자인팀 :
복잡한 기분인 것 같아요. 사실, 기분이 좋긴하지만 프로덕트 디자인팀 내부에서 느끼기엔 아직 아쉽고 보완하고 싶은 부분이 많아서 민망하기도 해요. 디자인팀 스스로 ‘디자인 부채’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많은데도 좋게 봐주시는 거니까요. 기능 우선으로 디자인을 하다보니 UX/UI적인 부분은 개선해야할 부분이 아직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좋은 피드백 주신 것들을 기반으로 힘을 내서 더 좋은 디자인, 더 좋은 UX/UI를 만들어보려고 해요.
🧑💻️M : 와, 칭찬에 힘을 받아 더 좋은 제품을 만들겠다는 말씀이 너무 멋지시네요! 다음으론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채'모님의 사연이에요.
고민 포인트가 있을 때, 세 분이서 자유롭게 토론하시는 모습을 본 적이 있어요.이유를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면서, 서로를 설득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이 멋있었어요!
라고 말씀주셨는데, 실제로 프로덕트 디자인팀은 주로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HR SaaS’ 디자인을 시작하면서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라는 마인드에서 시작을 했고, 최대한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어떤 방향이 가장 고객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향일까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찬수님 : 지호님이 말씀주신 것처럼 디자인팀은 서로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최종 결정권은 해당 프로젝트를 맡은 사람에게 드리고 있습니다. 저희 팀은 모두가 수용성이 있고, 토론에 열정적인 분들이기 때문에 모두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최대한 반영해서 프로젝트를 맡은 분이 생각할 때 가장 좋은 방향으로 결정을 내려주시고 있습니다.
👾혜림님 : 프로덕트 디자인팀에서 토론이 시작되면 굉장히 길게 이어지곤 해요. 특히, 찬수님과 지호님이 치열하게 토론하실 때가 많고, 저도 고집있게 말할 때가 있는데 이렇게 치열하게 서로 대화를 하는 만큼 제품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더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프로덕트 팀이 하는 좋은 의사결정은 모두 치열한 토론 덕분인 것 같아요.
🧑💻️M : 와, 칭찬에 힘을 받아 더 좋은 제품을 만들겠다는 말씀이 너무 멋지시네요! 다음으론 PO '김'모님의 질문입니다. 개발 리소스나 시간을 신경쓰지 않고, 하나 바로 뚝딱 만들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어떤 걸 만들고 싶으신가요?
🥄지호님: 그리팅을 사용하는 분들이 편리하게 느끼고, 만족해하는 그리팅의 가치들도 분명 많겠지만, 반대로 자주 겪는 불편함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런 불편함들을 해결해 줄 수 있도록 그리팅을 개선하고 싶습니다.
매 번 확인해야 하는 다양한 정보들의 특이사항, 변동사항, 신규 등록사항을 직관적으로 알아차리고 보기 쉽도록 '마이페이지'나 '알림, 특이사항 표시' 같은 형식으로 구현해보고 싶어요. 내가 지금 바로 확인해야 하는 정보들이 무엇인지, 놓친 정보들은 없는지 직관적으로 인식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찬수님 : 그리팅의 핵심인 면접 기능에 대해 더 고도화를 하고 싶어요. ‘면접 시트’를 개발해서 유저 분들이 면접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기록도 하고, 소통도 할 수 있도록 해서 파편화를 최대한 방지하고 ‘그리팅’에서 모든 채용 업무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 혜림님 : 곧 출시 예정인 신규 프로덕트와 ‘그리팅’이 유기적으로 연동될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사실 채용관리솔루션인 그리팅이 기능이 많아짐에 따라 기존 구조들을 많이 고려해야해서 쉽지 않은 작업인데, 가능만 하다면 새로 나올 MVP와 그리팅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채용담당자 분들의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돕고, 제품들의 시너지까지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M : 그럼 이번에는 피플팀 민모님의 질문이에요. 최근 세 분이서 제주도로 워케이션을 다녀오셨는데, 다녀오시게 된 배경과 후기가 너무 궁금하다고 하시네요!
👨👨👧 프로덕트디자인팀 : 저희 세 명 모두 너무 일에 몰입하고, 사랑하는 분들이긴 하지만 최근에는 너무 일에만 몰입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하고 싶은 일들이나 벌린 일들이 많아 휴가를 길게 다 같이 쓰기엔 조금 망설이던 때, ‘워케이션’을 떠올렸어요!
사실 즉흥적으로 떠올리고 제안을 했는데, 모두 너무 좋아하셔서 다 같이 일주일만에 예약까지 마치고 4박 5일의 제주도 워케이션을 가게 되었습니다. 두들린의 ‘무제한 휴가/재택’이라는 제도 덕분에 이렇게 워케이션도 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5점입니다! 나름 먼 제주도를 갔는데도 저희 모두 너무 열심히 일을 하고, 논 시간은 그렇게 많진 않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밖에 좋은 풍경을 보면서 같이 일을 하니 너무 평화로웠고 기분도 굉장히 좋았어요. 일 끝내고 다 같이 산책하거나 맛있는 걸 먹고 돌아오는 길이 너무 상쾌했고 기분도 좋았구요!
🧑💻️M :이렇게 사연을 받아서 인터뷰를 하니까 라디오 DJ가 된 것 같고, 굉장히 재밌네요. 그럼 다시 인터뷰 질문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세 분이 두들린에 합류를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호님: 예전부터 '창업'이나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긴 했지만 깊게 생각해보진 않았었어요. IT 스타트업에서 찾아보기 힘든 '산업 디자인'을 전공하기도 했었고, 당연히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일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도 했었거든요. 하지만 에이전시에서 대기업들의 몇몇 프로젝트 등을 경험하면서 아쉬움이 커져갔고, 아무리 일을 열심히 하더라도 '나의 일'이라기 보다는 '남의 일' 처럼 느껴졌어요.
그러다 학과 동기였던 찬수님에게 권유를 받으며 호기심 반, 흥미 반으로 창업팀에 합류해보게 되었습니다. 합류하고 지금까지 3년 동안 정말 만족하며 일하고 있어요! '내 일을 한다'라는 그 생각이 일을 즐겁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두들린 팀에 새로 합류하시게 되는 모든 분들이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찬수님 : 대학에서는 ‘산업 디자인’을 전공했었는데, 웹 디자인 프로젝트도 하면서 프로덕트 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갔어요. 그러던 중, 두들린 CEO인 태규님이 같이 프로젝트를 하자고 제안주셔서 참여를 했고, 당시의 경험이 너무 재밌었어요. 계속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열심히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그 프로덕트가 또 작동하는 걸 보면서 재미와 성취감을 동시에 느꼈어요.
프로젝트가 끝나고 태규님이 정식으로 제안을 주셨을 때에는 선한 영향력을 주는 제품을 제대로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들어 바로 수락했어요. 당시 ‘채용 문화를 바꾼다’라는 슬로건도 좋았지만 프로덕트 디자인으로서 다양한 것을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합류했고, 지금도 만족하며 일하고 있어요!
👾 혜림님 : 두들린에서 입사하고 싶다, 일하면 재밌겠다고 느낀 건 ‘면접에서의 경험’ 덕분인 것 같아요! 1차 면접 때, 단순히 일방적인 질의응답이라기보다는 ‘왜’ 이렇게 했는지 생각과 의견을 계속 물어보셨고 편안한 대화형식으로 진행되어 재밌는 경험으로 남았었어요. 좋은 점들만 어필하기보다는 부족한 점도 솔직하게 드러내고, 어떻게 개선하려고 노력하는지 투명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부분도 굉장히 인상깊었구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회사를 고르는 3가지 기준이 있는데, 해당 기준에 모두 부합하는게 두들린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준은 ‘내가 만들 프로덕트가 재미있게 느껴지는지’, ‘일하는 분들이 나와 결이 잘 맞을 것 같은지’, ‘단순 비즈니스 말고도 구성원들을 위한 고민을 하는 회사인가’ 이렇게 3가지였고, 아직까지도 해당 부분들을 다 충족시키고 있다고 생각해요.
🧑💻️M: 와, 피플팀으로서 굉장히 기분이 좋아지는 답변이네요. 제가 절대 강요하거나 연출한 답이 아니라는 걸 꼭 말씀드려보고 싶어요. 그럼 이번엔 두들린 프로덕트 디자인팀의 매력이나 자랑을 간단히 한 마디씩만 말씀해주세요!
🥄지호님: 딱딱하기만 한 팀이라기보다는 편안하게 의견을 말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동아리’ 같은 팀이에요! 다들 솔직하게 의견을 말하고, 해당 의견에 대해 감정이 상해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분들이 모여있어요.
처음 입사하신 분들이 싸우는 거 아니냐고 물어보실 때도 있는데, 치열하게 토론하고, 투명하게 의사소통을 해서 좋은 방향성을 찾아가는 팀이 바로 저희 팀입니다!
👾혜림님 : 프로덕트 디자인팀은 ‘건빵’같은 팀이에요. 재미가 없다기 보다는 편안하고 안정감이 있는 팀이에요. 두 분은 건빵, 저는 별사탕 같다고 말씀을 주시기도 하는데, 셋이 함께 어우러져서 편안한 하나의 팀이 된 것 같아요. 최근에는 다 같이 4박 5일 제주도로 워케이션도 재밌게 다녀왔습니다!
🧑💻️M: 2023년 프로덕트 디자인팀의 목표도 혹시 있으실까요?
👨👨👧 프로덕트 디자인 팀 : 프로덕트 디자인의 내실을 다지고, 그리팅의 Next Step을 위한 발판을 만들어보는 것이 올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해야 할 것들이나 하고 싶은 것들은 굉장히 많아요. 두들린의 다른 제품들과의 브랜드 합을 맞추고 유기적인 전체 그림을 그리거나, 유저들이 계속 사용하고 싶은 UX적인 부분에 더 신경을 쓰고, 디자인 체계를 확실히 세워보고 싶어요. 이런 다양한 업무들 중에 어떤 것부터 하면 좋을지 다 함께 이야기를 해보고 있습니다.
🧑💻️M : 그리팅의 Next Step을 준비한다는 부분이 정말 멋지네요. 이제 마지막 질문인데, 두들린은 어떤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인지도 한 번 소개 부탁드립니다!
두들린은 정말 시끄러운 회사인데, 많은 분들이 정말 밝고,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하지만 업무를 대충하거나 가볍게 하는 분들은 정말 단 한 분도 없습니다. 본인의 일에 진심이고, 책임감을 갖고 어떻게 일을 더 잘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분들이 모여있는 곳이에요.
🎮찬수님 : 두들린은 ‘스몰톡’을 사랑하는 분들이 모여있는 곳이에요.
두들린은 조용할 때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시끄러운 곳인데, 실제로 처음 저희 회사에 오신 분들이 ‘와, 회사가 정말 분위기 좋네요’, ‘회사가 정말 시끌벅적하네요’ 등의 말을 해시곤 해요. 업무를 하며 궁금한 게 생기거나, 의논할 게 생기면 망설이지 않고 자리에 찾아가서 대화를 시작해요. 어떤 역할이든, 연차든 상관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곳이 두들린이고, 의견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분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지호님: ‘순수하게 본인의 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에요.
두들린 팀은 각자 하는 일은 다르지만 본인이 하는 일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에요. 일 자체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는 분들이고 그러다보니 고객분들이 제품을 만족하면서 쓰고 있다는 피드백을 주실 때 가장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채용할 때에도 ‘눈이 반짝반짝 하고, 본인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뽑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기도 하구요!
🧑💻️M : 지금까지의 Doodle IN 중 최장시간 인터뷰였지만, 너무 재밌고, 시간가는 줄 몰랐던 인터뷰였습니다! 마지막은 두들린 CEO ‘이’모님의 사연으로 마무리지어보겠습니다.
제품 디자인팀에서 작년 연말에 세 분이서 회식 느낌으로 맛있는거 시켜드시길래 저도 슬쩍 들어가서 참여한적 있어요. 연말이고, 팀끼리 회식하는거라 즐겁게 놀고 마실 줄 알았는데 갑자기 혜림님이 노트북을 꺼내시더니 회고를 하자고 제안하시더라고요.
세 분이 술 한 잔씩 하고 얼굴이 빨개져서 솔직한 회고를 진행하는 데 그 장면이 너무 귀여웠고, 재밌었어요. 서로를 존중하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뭔가 멋지기도 하고, 괜히 자랑스럽기도 해서 배부른데도 옆에서 계속 같이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같이 고민하고, 치열하지만 건강하게 토론을 해주시는 세 분이 계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저는 세 분과 함게 일할 수 있다는 게 엄청 자랑스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