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맘 가는 그대로, 지금 내 손을 잡아🎶, 프로덕트 매니저(PM) 혜지, 산하님과의 인터뷰

이번 Doodle IN 주인공은 목표 달성을 위해 프로젝트의 리더로서 사일로를 이끄는 ‘프로덕트 매니저(PM)’ 전혜지, 이산하님입니다. 브금은 아이유님의 ‘내 손을 잡아’를 선곡했어요. 수많은 팀원분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팀원 모두가 한 방향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득하고, 적극적으로 프로젝트에 임하게끔 공감대와 동기까지 이끌어내는 분들이기 때문이에요! ‘네 맘 가는 그대로, 지금 내 손을 잡아’라는 가사가 어울리는 것 같아서, 그리고 PM 한 분이 아이유의 엄청난 팬이라 이 곡을 골라보게 되었습니다.

PM분들은 데이터 분석부터 유저 인터뷰까지 진행하며, 어렵고 복잡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또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요. 때문에 제품 및 기획 중인 기능이 성공할 수 있도록 누구보다 깊게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실행하는 분들입니다. 그만큼 생각의 깊이도 깊고, 논리나 생각도 명료한 분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프로덕트 매니저 분들의 생각과 시선은 어떨지 직접 들어보고 싶어 ‘PM의 시선’이라는 컨셉으로 인터뷰를 진행해보았습니다. ‘내 손을 잡아’라는 노래를 3~4번정도 들으면금방 읽을 수 있는 인터뷰, 신나게 읽어주세요! :)


안녕하세요. Doodle IN에 흔쾌히 참여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두 분 먼저 해시태그로 자기 소개 부탁드려봐도 될까요?

🤓 혜지님

#내이름은유애나 #ISTJ #유애나 #아이유 #정리왕 #조곤조곤

🐑 산하님

#INFP #Sheep프피🐑 #인디좋아 #책좋아 #철학과 #운동좋아

진짜 두 분을 잘 표현하는 해시태그들인 것 같아요! 두 분이 지금 주로 하고 계신 업무들도 함께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 산하님

플랫폼 사일로에서 PM을 맡아 그리팅과 다른 서비스의 연동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캐치 플랫폼 프로그래머스 코딩 테스트 연동을 했었어요. ATS와 타 서비스와의 연동을 통해 채용 담당자들의 오퍼레이션 비용을 줄이고, 채용 간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코딩테스트 연동을 별도로 쓰는 것이 불편하다고 정말 많은 채용 담당자 분들이 말씀주셨었어요. 세팅부터 안내까지 프로그래머스에서 진행하고, 결과지는 또 따로 공유해야 하니까요. 그리고 인적성 검사처럼 점수가 딱 떨어지는 시험과는 달리 코딩테스트는 지원자가 작성한 코드를 직접 보면서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까지 고려해서 연동 작업을 진행했었습니다.

프로그래머스와 잡플래닛 연동은 각 채용 플랫폼에 적합한 플로우에 맞춰서 빠르게 연동 작업을 진행했었다면, 플랫폼과의 연동이 5개, 10개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확장성 있게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앞으로 다른 플랫폼을 더 연동하게 된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지에 대해 고민하고 작업했어요.

🤓 혜지님

진행했던 업무로는 ‘테이블 뷰 고도화’, ‘Forms 기능’이 있고, 지금 기획과 개발하고 것으로는 ‘사내 추천’ 기능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상반기에는 테이블 뷰 고도화, 멤버 초대 프로세스 개선 등의 업무를 진행했어요. 기존보다 서비스가 커지고 멤버들이 많아짐으로써 생기는 불편함들이 있었고, 이런 불편함들을 해결하거나 개선하기 위해 진행했던 업무들입니다.

최근에 기획해서 개발까지 한 기능은 ‘Forms’기능 입니다! 지원자로부터 받아야할 다양한 자료(사전 과제, 각종 서류)를 요청하고 수합할 수 있는 기능이에요. 많은 채용담당자 분들이 지원자 분들로부터 받아야 할 자료나 서류를 엑셀이나 구글 드라이브로 따로 관리하거나 체크하고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어떤 정보를 요청했고 어떤 정보까지 수합했는지를, 모두 수기로 수합하고 있었는데 ATS를 쓰면서도 다른 시트나 드라이브로 관리를 하는 것이 불편함이라고 생각해서 ATS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기능을 구상했어요.
단계별로 지원자에게 요청해야 하는 자료나 응답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고, 범용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기능을 만들었어요. 입사 안내, 희망/현재 연봉, 과제, 인터뷰 사전 질문 등 다양하게 사용해주시고 계시고, 커피챗을 제안할 때 지원자가 궁금한 내용을 사전 질문으로 받는다거나, 입사 전 궁금한 내용, 슬리퍼 사이즈, 입사전 신나는 기분 이모지로 표현해보기 등으로 재밌게 활용해주시는 분도 많았어요.

지금 사일로 내에서 만들고 있는 기능은 ‘사내추천’기능인데, 사내추천을 통한 지원이 채용 성공률도 높고, 많이 쓰이는 채널로 알고 있어요. 채용담당자 입장에서 원하는 인재를 적기에 잘 데려오는 게 정말 중요한 가치고 목표인만큼, ‘사내추천’이란 채널을 더 잘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을 ATS안에서 기능으로 구현해보고 있습니다.


두 분이 프로덕트 매니저(PM)이라는 길을 선택한 이유도 너무 궁금해요. 두 분은 어떤 계기로 PM이란 포지션에 관심을 가졌고, 매력을 느끼셨나요?

🐑 산하님

시장이나 고객에 ‘꼭 필요한 무언가’를 정의하고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이 기능이나 서비스가 정말 필요한 것이 맞는지에 대해서 깊게 고민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실제로 제공할 수도 있으니까요!
가설을 기반으로 고객의 문제를 정의하고, 가설을 검증하면서 실제로 유효한 문제가 맞았는지 확인하고, 그에 따른 고객의 반응을 확인하는 ‘고객 문제정의 → 검증 → 확인’의 과정이 너무 즐거워요.

🤓 혜지님

저는 사실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 디자인 관련 진로를 생각하고 있었어요. 우연한 기회에 ‘서비스 기획자'라는 포지션으로 면접을 봤었고, 합격해서 PM으로서 커리어를 시작했었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천직으로 느껴질만큼 PM으로서 재밌게 업무를 하고 있어요.

PM이란 포지션은 정말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어요! 고객이나 시장의 ‘문제’는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서 해결방법이나 시도하는 것들이 달라지는데요. 이런 문제를 뾰족하게 찾고 정의하는 것들이 재밌다고 느껴졌어요. 표면적인 현상을 보고, 이런 현상이 ‘왜’ 발생할까 가설을 다양하게 세워보고, 이게 진짜 문제가 맞았구나를 검증하는 과정도 흥미롭게 다가왔고요.

‘문제’를 발견하고 정의가 되었다면 해결하기 위한 방법도 다양하게 떠올려 볼 수 있는데, ‘디자인’이나 ‘기술’등 시도나 접근이 다양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디자이너나 개발자 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면서 최적의 방식이 무엇일지를 찾아내는 것도 너무 재밌고 PM이란 포지션이 가진 매력 중의 하나라고 생각해요.


두 분은 이전에 어떤 경험들을 하셨나요? 두들린을 두 분의 Next Career로 선택한 이유도 너무 궁금해요!

🤓 혜지님

이전에는 에듀테크 기업에서 B2C 서비스를 만들었고 초반 1년정도는 제로베이스에서 PMF를 잡는 업무를 했어요. 쉽게 할 수 없고 너무 값진 경험이긴 했지만 더 성장하기 위해 어떤 경험을 하면 좋을지를 고민하다 지금까지 했던 것과는 다른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을 하고 싶어서 두들린을 선택했어요.
그리고 사실 이전부터 B2B SaaS를 다뤄보고 싶었어요. B2C 같은 경우에는 소프트웨어의 발전이나 관련 시장들이 어느정도 성장궤도에 올라와있다고 생각하는데, B2B 영역은 아직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만큼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영역이라고 생각했고, 기술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보고 싶었습니다.

🐑 산하님

이전에는 ‘타다’를 서비스하는 VCNC의 사업기획팀에서 근무했었어요. 작년 초에 ‘배차효율화’라는 사일로에서 PM 역할을 경험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이때 제품을 통해 ‘내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무언가를 전달할 수 있구나’라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었고, 스스로에게 정말 큰 동기부여가 되었어요.
PM으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찾다가 두들린을 알게 되었습니다. 두들린 소개 영상이나 지금 하고 있는 인터뷰 같은 여러 가지 관련 콘텐츠들을 접했고, PM으로 재밌게 일하면서 성장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채용 시장에서 변화를 이끌고 있는 ‘두들린’이 매력적으로 보이기도 했고요. 실제로도 만족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 PM분들이 말하는 '그리팅'과 '두들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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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들린 PM 분들은 누구보다 깊게 고민하고, 명료하고 논리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분들이니만큼, 두 분의 생각을 깊게 들어볼 수 있는 질문을 드려보려고 해요.

PM으로서 ‘그리팅’ 제품은 어떤 제품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 혜지님

그리팅은 ‘유기적인 제품’이에요. 그리팅 ATS의 기능은 채용사이트부터 면접, 평가, 연동 그리고 최근에 나온 Forms 기능까지 엄청 많아졌고, 제품도 커졌어요.
하지만 채용 담당자와 현업 분들의 업무 흐름에 맞춰, 기능들간의 연결고리나 유기적인 관계를 매끄럽게 하려고 고민하고 설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평가’라는 기능이 있지만 지원자 평가 앞뒤에 걸쳐져있는 실제 담당자 업무나 관계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설계하고 있고, 실제로도 그런 고민이 잘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산하님

그리팅은 ‘직관성이 뛰어난 제품’입니다. 고객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러 인터뷰를 갈 때마다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가 그리팅의 직관성과 그에 따른 편리한 사용성이었던 것 같아요. 다른 SaaS나 채용 솔루션을 사용할 때에는 가이드를 상세하게 작성하여 제공해도, 현업으로부터 항상 문의가 들어와서 안내 리소스가 많이 소요되었는데, 그리팅은 가이드가 없어도 알아서 잘 이용하신다고 하더라고요. 사용하기 쉽고, 직관적인 것이 B2B SaaS로서 그리팅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가 아닌가 싶어요.


두들린에는 ‘PO’와 ‘PM’ 두 포지션이 있는데, 많은 분들이 해당 포지션의 차이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요. 혹시 PO와 PM은 어떻게 다른지 설명 부탁드려봐도 될까요?

🤓 혜지님

PO와 PM의 정의는 회사나 조직마다 다를 것 같아요.‘두들린’에서 생각하는 PO와 PM 차이는 ‘업무의 시야’인 것 같아요. ‘PO’가 제품의 큰 리더로서 전략적인 방향이나 더 넓은 로드맵을 보면서 의사결정을 한다면, ‘PM’은 맡은 사일로 안에서 좁지만 더 깊게 고민하고 실행해요. 사일로 목표와 방향성에 따라 어떤 것을 어떻게 실행할지 고민하고 실제 액션으로 구체화를 해나가는 사람이에요.

🐑 산하님

‘PM’과 ‘PO’는‘파트너’관계인 것 같아요. PM은 각자 사일로를 맡아 비교적 좁은 범위에서 문제해결을 고민하다 보니, 그리팅이란 제품 전체 방향성을 보진 못할 수 있어요. 때문에 함께 의논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PO가 있다고 생각해요. PO와 함께 의논하면서 이 방향성이나 해결 방법이 맞을지를 계속 이야기하고, 더 좋은 방법을 찾아낼 수 있어요.


두들린에서 하는 지금의 경험들이 PM으로서의 성장이나 커리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 혜지님

두들린은 배울 만한 것들이 차고 넘치는 곳이에요. PM과 직접적으로 맞닿은 업무가 아니라도 세일즈팀, CX팀 분들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웠고, 생각도 넓어진 것 같아요.

그리고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환경과 좋은 동료들 덕분에 문제를 어떻게 발굴하고, 문제 정의부터 어떻게 해결할지, 그리고 의사결정부터 설득까지 다 해볼 수 있어요. 이런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각과 경험들이 깊어졌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 산하님

혜지님이 말씀주신것과 비슷한데, 두들린은 ‘자유도’가 높은 회사여서 해볼 수 있는 범위가 넓어요. 이전에는 주로 ‘주어진 환경 안에서 무엇이 최선인지’를 고민하는 경향이 있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시야가 다소 좁았던 것 같아요.
두들린에서는 당장의 주어진 조건에 국한되지 않고, 어떤 환경이 우리에게 최선일지를 더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우리 회사에 가장 중요한게 무엇일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주변 구성원 분들 덕분에 사고의 폭이 더 넓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 최근의 고민, '좋은 제품이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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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이 최근에 PM으로서 고민하고 있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으신가요?

🤓 혜지님

‘좋은 제품이란 무엇일까’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요. 매출 지표와 같은 비즈니스 지표 외에도, 제품 차원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제품에 대한 확실한 기준을 갖고, 그 기준에 부합하는 가치들을 사용하는 고객 분들에게 잘 주고 있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때문에 어떤 기준을 세워야 할지, 또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지, 좋은 ATS는 어떤 제품일지까지 함께 고민하고 있어요.

🐑 산하님

혜지님이 말씀주신 부분을 고민해야 하는 이유는 ‘B2B SaaS’의 비즈니스적인 특성 때문인 것 같아요. 이커머스나 일반적인 B2C 제품은비교적 ‘결제’라는 액션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쉽게 측정할 수 있지만 SaaS는 결제까지 도달하는데에 특정 기능이나 요인이 영향을 얼마나 미쳤는지 측정이 어려워요. 관련해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한 레퍼런스도 없고요. 때문에 그리팅이 지금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앞으로도 꾸준히 잘해나가기 위해서는 ‘좋은 제품’의 기준을 명확히 잡아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찾아나가고 있습니다.


■ 두들린 PM, 적극적으로 문제와 더 좋은 답을 찾아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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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어려운 고민을 하시는 군요. 개인적으로 ‘좋은 제품이란 무엇일까’는 저도 궁금한 부분이라 나중에 이야기를 더 들어보고 싶네요! 그렇다면 이런 고민을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두들린 PM을 뽑게 된다면 어떤 분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 산하님

적극적으로 다른 구성원들과 함께 이야기 하는 것을 즐기면서 토론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두들린 PM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두들린은 활발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끊임없이 토론하며 더 좋은 답을 찾아나가고 있어요. 남들의 의견도 잘 듣지만 본인의 의견도 명확하게 전달하고, 그 속에서서 더 좋은 답을 찾아내는 분이라면 두들린 PM에 잘 맞는 분이실 것 같습니다.

🤓 혜지님

주어진 일을 단순히 이행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에 대해 고민하고, 새로운 문제까지 찾아낼 수 있는 분이면 좋을 것 같아요. 정해진 것이 없는 환경에서 어떤 것을 해야 하고, 어떤 것을 했을 때 좋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지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두 분은 서로가 두들린 PM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시는지와 그 이유에 대해서도 한 번 여쭤봐보고 싶어요!

🐑 산하님

혜지님은 누구보다 두들린 PM에 잘 어울리는 분이고, 저에게는 ‘이정표’ 같은 분이에요. 곁에서 혜지님 하시는걸 보면서 배우는게 많아요. 제가 좀 감명깊게 본 3가지가 있어서 하나하나 말씀드려 볼게요.
1️⃣ ‘디테일 한 부분'까지 잘 챙기시는 분이에요. 세심한 부분까지 잘 챙기시고, 놓치는 것 하나 없이 제품 내외의 업무를 잘 맡아서 정리하는 분입니다.
2️⃣‘명확한 기준’이 있는 분이에요. 모든 의사결정에 대해 본인만의 확실한 기준이 있고, 그 기준에 따라서 소통하고 실행을 하시는 분이에요.
3️⃣ ‘논리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분인데, 앞서 말씀드렸던 명확한 기준을 기반으로 항상 논리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시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깊었어요.
사실 말씀드린 이 세 가지가 ‘좋은 PM’이라면 꼭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고, 제가 혜지님께 배우고 싶은 부분이기도 해요!

🤓 혜지님

헉, 감동이에요. 저도 산하님이 두들린 PM에 잘 어울리는 분이라고 생각하고, 저한테 없는 부분을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해서 역으로 많이 배우고 있어요! 플랫폼 사일로의 특성 상 비즈니스와 관련된 부분들이 굉장히 많은데, 산하님은 제품이 만들어낼 수 있는 비즈니스적 가치나 임팩트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제품과 비즈니스 사이에서 잘 조율하고 계세요.
이러한 과정에서 고객 인터뷰나 다른 사일로 분들과의 다양한 대화 등 다양한 접근을 하기도 하시고요. 인터뷰를 하면서 어느정도의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지 고민을 하고, 다양한 접근을 하는 것을 보면서 '이렇게 접근을 해볼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도 했고, 많이 배웠습니다! 다양하면서도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보며 산하님은 ‘흔쾌하면서도 단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또, 저는 같은 사일로 구성원 분들과 주로 소통하는데, 산하님은 연동하는 타 회사의 구성원 분들이나 사업전략 담당하는 분들과도 다양하게 많은 의사소통을 하고 있어요. 다양한 이해관계들 속에서 앞단에서 도출된 부분이나 배경까지 잘 설명하고,결론까지 논리적으로 도출하시는 것을 보며 감탄했어요. 부드럽지만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을 가진 산하님께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두들린에서 즐거웠던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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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이 입사하신지도 꽤 되었는데, 두들린에서 즐거웠던 순간은 언제였는지도 궁금해요!

🤓 혜지님

사일로 내에서 '이 문제 어떻게 풀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기획할 때 즐거운 것 같아요. 사일로 구성원 분들이 기획부터 개발까지 모든 부분에서 참여도가 굉장히 높은 분들이에요. 때문에 디자이너와 개발자 분들과 이야기할 때마다 진짜 다양한 해결방안이 나오는데, ‘기능을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 ‘구조를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지’등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것들이 너무 재밌어요. 혼자 생각하고 판단하면 정말 제한적인 사고를 할 수밖에 없는데, 각 영역의 전문가들과 생각지 못한 부분들까지 이야기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고, 또 이런 과정이 너무 재밌는 것 같아요.

그리고 최근에 낸 Forms 기능에 대해 고객 분들이 너무 잘 쓰고 계셔주셔서 행복했어요. 고객 분들이 다양하게 Forms 기능을 쓸 수 있을 것 같아, 범용적으로 해당 기능 설계를 했어요. 실제로 기능이 나오고 많은 고객 분들이 ‘슬리퍼 사이즈’부터 ‘면접의 참석 여부를 물어보는 용도’등까지 정말 다양하게 사용하고 계시더라고요. 지원자 분들께 알아야 하는 정보가 정말 많은데, 범용적으로 설계한 Forms 기능이 다양한 영역을 커버하고 있고,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가 잘 전달되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 산하님

마냥 즐겁다기보다는 여러가지를 극복하면서 성장하는 순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PM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 두들린이 처음이라 몰랐던 부분이 정말 많았었어요. 6개월 전의 저를 보면 지금과는 정말 너무 다른데, 지금은 그래도 많이 성장하고, 많은 부분을 극복해냈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냉정하게 자기 회고를 해보면 6개월 전에는 한 사일로를 리딩할 수 있는 PM으로서의 역량이 부족했다고 생각해요. 사일로는 최소 4명의 구성원을 가지고 있는데, PM은 이 4명의 몇 달을 계획하고, 조율하면서 매끄럽게 잘 굴러가게 돕는 역할을 해야 해요. 하지만 처음 사일로를 맡았을 땐 오히려 제가 걸림돌이 될 때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사일로 구성원분들이 각자 자기 일을 잘 하실 수 있도록 제가 어떤 기능을 해야 하는지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건 팀의 목표가 무엇인지, 그리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 구성원들이 어떤 일들을 해야 하는지를 ‘가시화’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본인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공통의 목표를 만들고, 업무 범위나 방향성을 명료하게 만드는 것'. 이게 최근의 제가 가장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에요!


그렇다면 반대로 두들린에 입사해서 고생했던 경험이나 힘들었던 순간도 있으실까요?

🤓 혜지님

사실 정해진 답이 없어서 항상 어려운 것 같아요. PM은 항상 결정을 해야 하는 사람인데, 주어진 정답은 늘 없잖아요. 때문에 상황들 속에서 최적의 판단을 해야 하는데, 참고할만한 레퍼런스나 따라갈 방식이 있진 않으니 항상 고민하고, 좋은 방법을 떠올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결정을 하기 위해서 어떤 리서치가 필요한지, 어떤 것을 충분히 고민하고 이 결론을 내려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사결정을 매 번 고민해야 하는게 나름의 힘든 순간들인 것 같아요.

🐑 산하님

혜지님이 말씀주신 것처럼 하나의 정답이 없다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인 것 같아요. 이럴 땐 이렇게, 저럴 땐 저렇게 해야 한다는 정답이 없으니, 모든 의사결정에서 매번 새로이 기준을 설정하고 최선의 의사결정을 내기 위해 노력해야 했는데 이런 방식에 익숙해질 때까지는 조금 힘들었어요.
사실 PM은 가장 명확한 태도와 목소리로 결정을 해야 하는데 스스로가 확신이 없으면 다른 사일로나 구성원 분들도 신뢰를 할 수 없으니까요. 입사 초기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혼자 고민했다면, 이제는 솔직하게 주변에 털어놓고 이야기하고 고민하면서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어요.

🤓 혜지님

맞아요! 저도 처음엔 내가 말하는게 정답 같지 않은 순간도 있어서 확신이 서지 않을 때도 있었어요. 가끔 자기 비관으로 이어지거나 저 스스로가 싫어질 때도 있는데, 지금은 생각이 조금 바뀌었어요. 오히려 정답이 없으니까, 함께 이야기 하고 토론하며 더 좋은 답을 함께 찾아나가면 되겠다라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면서 답을 찾아나가고 있습니다.


■ 두들린 제품팀과 PO/PM팀이 일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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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이 힘들어 하셨던 부분이 같은 게 신기하네요! 지금은 그래도 잘 극복하신 것 같아 너무 다행이에요. PM 분들은 누구보다 사일로 구성원 분들과 많이 소통하고, 이야기하는데 두들린의 사일로 구성과 일하는 방식은 어떤지 소개 한 번 부탁드려봐도 될까요?

🤓 혜지님

두들린의 사일로는 ‘프로덕트디자이너, 프론트/백엔드 엔지니어, PO/PM’로 구성되어 있어요. 사일로 별로 목표나 방향성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사일로 안에서 목표와 방향성에 맞는 VoC, 고객사 피드백 또는 그 외 다른 문제 상황들을 보며 해결할 문제를 정의하고, 어떤 것을 가장 먼저 해결할지 결정하고, 해결해나가고 있습니다.

두들린의 사일로 특성에 대해서 조금 더 말씀드려보자면, IT조직마다 기획자랑 디자이너의 업무 경계가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 두들린은 포지션 마다 넘어갈 수 없는 선을 긋거나 역할 자체의 정의를 정해놓는 것을 지양하는 것 같아요. 누구나 기획, 디자인 업무에 대해 피드백을 줄 수 있고, 더 나은 방법을 제안할 수 있어요.
그리고 또 입사 초기에 신기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와이어프레임 나오더라도 무조건 이대로 진행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시간이 들더라도 기획이나 디자인을 바꾼다는 부분이었어요. 누군가가 더 좋은 방법을 제안했다면, 수정하는 것이 더 큰 기회비용을 줄이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 얼라인이 잘 되어있는 것 같아요.


사일로 소개에 이어서 PO/PM(포픔)팀 소개도 한 번 부탁드립니다!

🐑 산하님

인원 구성에 대해 말씀드려보자면 제품별 PO가 2명 (그리팅, TRM)이 있고 PM이 2명 있습니다. 그리팅이 달성해야 하는 목표를 논의하고, 해결해야 할 방향성을 한 꼭지씩을 정해 사일로에서 맡고 액션으로까지 이어나가고 있어요. 그 이후로는 모든 의사결정이나 진행 방식을 사일로에 위임하고 있고, 사일로 간의 겹치는 부분을 방지하기 위해서 매주 포픔(PO/PM) 위클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PM/PO는 수직적인 상하관계가 아니라, 각자 맡은 업무와 관련해서 고민점이나 어려운 점을 서로 이야기하고, 함께 해결하는 파트너의 관계를 맺고 있어요.

🤓 혜지님

‘중꺾하마’가 포픔팀의 구호인데요! ‘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의 줄임말입니다. PO인 한결님과 제가 ‘그냥 해야지’, ‘어떻게든 해야지’라는 말을 많이 하곤 했는데, 아무래도 정답이 없는 문제에 대해 파고 들어야 하다 보니 막막할 때가 많아 이런 말을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또 해결하고 있다보니 “그래도 해야지”란 말을 많이 하고, ‘중꺾하마’라는 구호까지 정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드디어 마지막 질문인데, 두들린의 공식 인터뷰 질문이죠! 두 분의 꿈이나 앞으로의 두 분의 꿈이나 목표를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마무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혜지님

그리팅 제품의 기능이 엄청 많아지고 있고, 복잡도도 높아지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하는 분들에게 제품의 가치를 잘 전달드리고 싶은게 앞으로의 목표에요. 고객 분들이 그리팅이란 제품을 통해 잘 하고 싶은 것은 결국 '채용'일 거에요. 복잡도가 높아지더라도 그리팅의 전체 플로우가 '성공적인 채용'을 향해 매끄럽게 나아갈 수 있도록, 좋은 가치를 드릴 수 있도록 만들고 싶어요. 이런 가치가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깊게 고민하고,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PM이 되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꿈으로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옳은 말, 정확한 판단만 해서 신뢰한다기보다는 다양한 시도와 충분한 고민을 통해 적절한 답을 이끌어내는 사람이 되고 싶고, 이런 부분들 때문에 신뢰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산하님

고객이 필요한 것을 잘 캐치하고, 또 해결하면서 만족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으로 평소 3가지를 생각했는데, 처음 PM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 것들이에요!
1️⃣ 고객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알아야 하고,
2️⃣ 필요한 것을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하고,
3️⃣ 제공한 것이 고객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3가지를 잘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제가 항상 추구하는 목표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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